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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힘을 빼고 시작하는 백스윙

by 미대 유학생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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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윙은 볼을 치기 위한 준비 동작입니다. 그래서 어떤 모양의 백스윙이 되느냐에 따라 임팩트가 달라집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장타를 치려는 의욕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백스윙 때 상체가 일어나거나 오른팔이 벌어지는 치킨 윙 자세를 합니다. 또 상체가 볼 쪽으로 쏠리는 백스윙이 함께 발생하여 엎어 치거나 걷어 쳐 악성 구질을 유발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기초 단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테이크어웨이를 잘 마스터한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볼을 강하게 치려는 본능 때문에 고개를 빨리 들게 되고 백스윙은 골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몸에 가해지는 힘으로 인해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백스윙을 쉽게 올리려면 클럽을 들고 좌우로 시계추 움직이듯 리듬을 타야 합니다. 그러면서 백스윙까지 진행해 올리면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간단한 백스윙이 완성됩니다. 힘이 과하게 들어가 잘못된 백스윙을 하게 되는 모습을 체크하면 이러한 문제를 쉽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깨와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 실수하는 상황들과 어깨에 힘을 빼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왼쪽 어깨에 힘이 들어가 실수하는 백스윙

왼쪽 어깨에 과도하게 들어간 힘이 가슴과 등 근육에까지 이어져 왼쪽 어깨를 충분히 회전하지 못한 채 지면으로 떨어지면 클럽 페이스가 닫힌 채로 백스윙이 이루어집니다. 백스윙이 높아질수록 왼쪽 어깨는 지면으로 더 떨어져 아웃사이드 인 궤도로 엎어 치는 다운스윙이 되어 뒤땅을 유발합니다. 백스윙을 팔만 이용해서 들어 올리게 되면 왼쪽 어깨가 지면으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왼쪽 어깨의 강한 텐션으로 어깨가 회전하지 못하게 되고 클럽 페이스가 탑에서 닫히게 됩니다. 백스윙이 높아질수록 팔로 들어 올려 다운스윙에서 가파른 아웃사이드 인 궤도를 만듭니다. 이것은 훅성 구질 또는 슬라이스 구질을 유발합니다. 회전은 잘 이루어졌지만 왼쪽 어깨의 강한 텐션이 왼쪽 손목의 코킹을 방해해 샤프트가 지면과 수평을 이루지 못하면 왼팔이 구부러지게 되고 클럽이 늘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임팩트 시 구부러진 왼팔로 인해 탑핑이나 슬라이스 구질을 유발합니다. 어깨 회전, 지면과 수평을 이룬 샤프트 등의 요구 조건은 충족했지만, 왼쪽 어깨에 힘이 집중되어 회전하면서  머리가 오른쪽으로 함께 이동하게 되어 중심축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심축 이동으로 다운스윙에서 또 다른 몸의 움직임을 만들게 되어 정확한 임팩트를 기대하기 어렵고 훅 또는 슬라이스 구질을 만듭니다. 

오른쪽 팔꿈치가 펴져 실수하는 백스윙

바깥쪽으로 빠지는 백스윙의 원인은 오른쪽 팔꿈치가 펴진 어드레스에서 텐션이 강해진 어깨가 회전하지 못해 팔로 백스윙을 하는 것이 입니다. 아웃사이드 인의 가파른 다운스윙 각도와 임팩트 때 클럽 로프트가 서게 되어 탑핑의 위험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는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오른쪽 팔꿈치가 펴져 클럽 페이스가 닫힌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클럽을 돌리면서 백스윙하는 경우에는 다운스윙에서 클럽 페이스가 열려 심하게 깎아 치는 악성 슬라이스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플랫한 백스윙은 오른쪽 팔꿈치가 펴짐으로써 나타납니다. 오른쪽 팔꿈치가 펴졌다는 건 오른쪽 어깨에 텐션이 강해졌다는 뜻입니다. 왼쪽 어깨가 백스윙을 주도하지 못하고 오른팔이 백스윙을 유도해 클럽이 몸 안쪽으로 급격하게 들어와 플랫한 백스윙을 만드는 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의 다운스윙 궤도와 함께 클럽 페이스가 임팩트 당시 열려 악성 슬라이스와 훅성 구질을 만듭니다. 바깥쪽으로 빠지는 백스윙은 오른쪽 팔꿈치가 펴진 어드레스에서 텐션이 강해진 어깨가 회전하지 못해 팔로 백스윙을 하여 생겨나게 되는 현상입니다. 아웃사이드 인의 가파른 다운스윙 각도와 임팩트 때 클럽 로프트가 서게 되어 탑핑의 위험성이 많아집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임팩트를 기대하기 어렵게 됩니다. 

어깨 힘을 빼는 비법

왼쪽 어깨에 힘이 들어간 백스윙은 어드레스에서부터 시작된 결과물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왼팔을 쭉 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생겨나는데 왼팔은 쭉 펴는 것이 아닌 살짝 구부러지는 듯한 모양으로 지면을 향해 똑바로 내려 주는 것입니다. 왼팔을 쭉 펴려다 보면 팔꿈치에 힘을 주게 되고 어깨와 가슴, 등 근육까지 힘이 들어가져서 올바른 어드레스와 테이크어웨이를 방해하게 됩니다. 

그립을 잡은 손을 생각하면 오른손이 왼손보다 밑에 있기 때문에 클럽 페이스를 똑바로 놓으면 자연스럽게 오른쪽 어깨가 왼쪽보다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런데도 오른쪽 어깨가 서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어드레스에서 왼쪽 어깨보다 낮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수평을 잡으려다 보니 그렇고 다른 하나는 볼을 강하게 멀리 치려는 욕심에서 오른손잡이가 본능적으로 오른손을 사용하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상태에서 오른쪽 팔꿈치를 오른쪽 옆구리 안쪽으로 넣어 백스윙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골프를 하다 보면 '힘 빼는 데 10년'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몸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 되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해져 예기치 못한 실수를 유발하게 됩니다. 초보 골퍼들은 볼을 치는 동작보다 기본자세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드레스를 수시로 점검하는 루틴을 가진다면 오른쪽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펴지게 되므로 스윙의 골격을 망가뜨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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